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통제하는 앙큼한 요정같은 존재가 컬러입니다. 이러한 컬러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각 컬러들이 전달하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기겨야겠죠. 매일 듣는 유행가처럼 말이죠. 색대비, 명도, 채도 같은 교과서적인 개념은 한강물에 던져버리고 신나게 느껴봅시다. 오늘은 워드프레스 사용자 경험을 높히고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컬러에 대해 가볍게 즐기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시대별 패션을 보며 느끼는 색상
1940년대 ~ 1950년대
이 때는 전쟁 후 복구와 재건의 시기였으며, 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소비재 부족과 생산량 제한을 감당해야하는 시기였습니다.이런 시기에 패션은 주로 중립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베이지, 카키, 그레이와 같은 중립적인 컬러가 인기를 끌었으며, 규격화된 디자인과 단순한 스타일이 주를 이뤘습니다.
1960년대 ~ 1970년대
1960년대와 1970년대는 사이키델릭 운동과 팝 아트가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현상들은 미술, 음악, 패션,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컬러풀하고 대담한 색상이 디자인의 특징이었습니다.
- 사이키델릭 운동: 사이키델릭 운동은 환각과 비현실성을 강조하는 예술과 문화적 현상을 지칭합니다. 이 시기의 사이키델릭 아트는 생동감 있고 비정형적인 형태, 반복적인 패턴, 환상적인 이미지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화려하고 대담한 색상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오렌지, 핑크, 라임 그린과 같은 형형색색의 컬러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 팝 아트: 팝 아트는 대중 문화와 소비 문화를 주제로 한 미술 운동으로, 일상적인 대중문화 요소를 재현하고 강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팝 아트에서는 일상적인 물건이나 광고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컬러가 작품에 사용되었습니다.
1980년대 ~ 1990년대
1980년대와 1990년대는 기술의 발전이 급속하게 진행되었던 시대였습니다. 특히, 컴퓨터 기술의 발전은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는 미술과 디자인 분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 시기의 컬러 트렌드는 이러한 기술 혁신을 반영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 네온 컬러: 네온 컬러는 밝고 생생한 색상으로, 이 시기의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시 생활,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 등을 상징하는 컬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네온 핑크, 녹색, 오렌지 등의 선명한 색조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 터쿼이즈: 터쿼이즈는 푸른색과 녹색이 결합된 푸른 톤의 컬러로, 특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터쿼이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생동감 있고 활력찬 느낌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 파스텔 톤: 파스텔 톤은 연한 색조의 컬러로, 패션과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연한 분홍색, 민트 그린, 하늘색 등의 부드러운 색상이 주요한 컬러였습니다.
2000년대 ~ 현대의 컬러 스킴(Color Scheme)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디자인 및 컬러 트렌드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발전이 눈부시게 발전하던 시기였죠.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 어울리는 더 생생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컬러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브라이트 그라데이션:
브라이트 그라데이션은 디지털 환경에 잘 어울리는 컬러 효과 중 하나입니다. 그라디언트는 색상의 부드럽고 점진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생생하고 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웹 디자인, 앱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즐겨 사용되는 그라데이션은 디자인에 깊이와 차원을 더해줍니다.
네오 민티(Neo Mint):
네오 민티는 생기 넘치고 민트 그린의 현대적 변형으로, 2020년대 초반에 컬러 트렌드로 주목받았던 색상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선명한 이미지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주는 컬러로, 웹 디자인 및 패션 산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생기넘치는 톤의 매력이 남다릅니다.
얼터너티브 블랙(Alternative Black):
흔히 알려진 검은색 대신에, 보다 현대적이고 흥미로운 ‘얼터너티브 블랙’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깊고 진한 색상으로 이루어지며, 디자인 여러 요소들의 대비를 강조합니다.
러스틱 샌드(Rustic Sand):
자연의 따뜻한 톤과 샌드 컬러가 결합된 ‘루스틱 샌드’는 자연 친화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컬러로, 최근에 웹 디자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컬러의 시대별 변화와 워드프레스 사용자 경험
지금까지 여러 시대별 컬러를 살펴보았는데요.각 시기에 유행했던 컬러들이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것들이 유행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안다면, 머리 속에 컬러사전을 만들수 있습니다. 나중에 비슷한 감정의 맥락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만나게 되면, 꺼내쓸 수 있겠죠? 이렇게 과거의 컬러들은 현대에 들어와서도 적절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고, 이를 다양한 컨텍스트에서 이용한다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핵심 툴이 됩니다.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디자인할 때에도 어떤 컬러를 선택하느냐가 사용자의 감정과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